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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의 근육자랑 '전랑외교'...싱하이밍 발언으로 재조명 [앵커리포트] / YTN

2023-06-12 999 Dailymotion

싱하이밍 중국대사의 거친 발언 이후 후폭풍이 거셉니다. <br /> <br />사실 중국의 공격적인 외교 스타일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외교 무대에서 힘을 과시하는 중국의 막말 전술을 '전랑 외교'라고 부르는데 <br /> <br />특히 대변인 시절부터 전랑 외교의 상징으로 꼽힌 친강 외교부장의 취임 후, 각국 대사들의 입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랑외교는 '늑대 외교' 혹은 '늑대 전사 외교'라고도 하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의 액션 영화 '특수부대 전랑 2'에서 유래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슬로건 자체부터 맹목적 애국을 내세우고 있는데, "중국을 모욕하는 자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도 반드시 응징한다"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무력과 보복을 앞세워 대외적으로 거친 발언을 서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언론, 슈피겔이 이러한 중국식 외교를 비꼬며 처음으로 인용해 보도하기 시작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8일 싱 대사가 한미 동맹을 비판하며 잘못된 베팅 등 과격한 단어를 쓴 것도 전랑 외교의 전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싱하이밍 대사는 북한 사리원농업대학을 졸업한 이른바 북한 유학파 출신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관 경력 내내 우리나라와 북한 대사관에 번갈아 근무하면서 한반도와 인연을 이어왔죠. <br /> <br />그런데 싱하이밍 대사는 과거 한국 근무 시절부터 거친 언행으로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2004년 주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할 당시,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참석의사를 밝힌 우리 여야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'참석하지 말라'고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죠. <br /> <br />비슷한 논란은 2010년에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장신썬 주한중국대사에게 천안함 사건에 대해 <br /> <br />"중국의 책임 있는 자세"를 촉구하자, 통역관으로 배석했던 싱하이밍은 한국어로, <br /> <br />"이거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"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과장급 인사가 주재국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날을 세운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 이번 싱하이밍 대사의 돌출 발언도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배경인데요. <br /> <br />우리 정부의 싱 대사 초치에, 중국 정부도 정재호 주중한국대사를 '맞초치'하는 등 한중관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,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싱 대사를 외교적 기피 인물로 지정하는 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, <br /> <br />최근 각종 외교 변수로 멀어진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외교적 소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61216444292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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